오늘은 IT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금융 업체와 게임 업체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금융 업체

 일반적인 시중은행부터 금융공기업, 금융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금융업체들은 뛰어난 개발자 영입에 불타는 경쟁을 하고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IT와 금융이 융합한 핀테크가 확산되면서 은행, 증권사, 금융 공기업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IT 서비스 강화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오픈뱅킹 시대에 맞춰 각 금융기관들이 ‘플랫폼으로서의 뱅킹’전환을 위하여 더욱 자체 IT 역량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모바일, 빅 데이터, 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

 

 금융 업체들은 타 IT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무가 안정적이며 연봉도 높은 수준입니다. 토스의 경우, 기존 연봉의 1.5배를 준다는 파격적인 대우를 앞세워 기존 은행권의 핵심인력들을 영입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중 은행 등 기존 금융 업체들의 통상적인 업무를 살펴보면 주로 ERP,CRM처럼 자체 솔루션을 구축하거나 시스템개발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합니다. 상대적으로 다이나믹한 개발을 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분야 특성상 폐쇄적인 분위기도 다소 있고 수직적인 업무구조로 이루어진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패러다임은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시중 은행들의 개발 패러다임 변화

 글을 시작하면서 말했듯이 각 금융기관들이 ‘플랫폼으로서의 뱅킹 전환’을 위하여 자체 IT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규 채용인원의 최대 70%까지 IT 인력으로 채우는 등 파격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죠.

 

NH 농협은행 ‘IT 비전 2020’선포 / IBK 은행’데이터 기반 IT’추진 / KB국민은행’2 스피드 IT 전략’선택 이유

 

위 메이저 은행들의 IT 비전 슬로건만 봐도 IT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은행 IT 프레임워크는 어떨까요?

 

 

  • 계정계: 고객등록, 대출한도산출, 송금 등. 실제 금융 로직 개발/관리
  • 채널계: 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외부정보연계, 은행원들이 쓰는 소프트웨어 등
  •  정보계: 데이터웨어하우스, CRM, 경영정보, 사내포탈 등
  • 인프라: 서버 구축, 관리, 프레임워크
  • 정보보호: 말그대로 정보보안
  • IT기획: 주로 서무계, 대부분 업무가 문서작업, CIO의전



 기존 은행의 경우 IT가 주가 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을 신입 사원에게 충분히 제공해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제조기업이나 SI업체와 같은 IT회사들보다 실무적인 능력이 더 강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을 할 때도 자신의 경험을 아래와 같이 표현해주는 것이 좀 더 좋습니다. 예를 들면 ‘개발에 흥미를 느껴 많은 언어와 기술을 공부하고 경험했다.’라는 식의 이야기 보다는 ‘실제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보았다’라는 식으로 풀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핀테크 기업의 IT 인재 영입 전쟁

1) 뱅크샐러드(조선일보 기사 인용)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는 올초 200명 규모의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외 추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이 제도는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인재 추천 제도를 회사 밖으로 넓힌 것으로, 추천한 후보자가 3개월가량 ‘웰컴 기간’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되면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하는 형태의 채용입니다. 디자이너는 300만원부터, 엔지니어는 70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직급 등에 따라 보상액은 달랐다고 합니다. 굉장히 파격적인 채용 프로세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뱅크샐러드 기술 블로그: blog.banksalad.com/tech/

 

2) 비바리퍼블리카-Toss




 

 10초 만에 끝나는 간편 송금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금융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토스는 앞서 말한 것처럼 200여명의 경력직원들에게 이전 직장 연봉의 1.5배를 제안한 후 채용을 했다고 합니다. 토스는 현재 간편송금 서비스 뿐만 아니라 계좌/카드 등의 조회 서비스, 예금/적금/대출 등의 뱅킹 서비스, P2P/펀드/해외주식 등의 투자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금융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40 이상의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최대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인재 채용에 적극적인 토스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토스 개발 블로그: blog.toss.im/

 

 

시중 금융 업체들의 패러다임 변화와 핀테크 스타트업의 무서운 상승세.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게임 업체 

 넷마블, 넥슨, NC 소프트.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어도 한번 쯤은 들어봤을 국내 대표 게임 업체들입니다. 게임 산업은 통상적으로 플랫폼별로 구분됩니다. 온라인(PC)게임, 모바일게임, 비디오게임 등으로 나누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 게임들은 내노라하는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섭외하여 포화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의 경우 클라이언트 개발자와 서버개발자로 크게 나뉘어집니다. 클라이언트 개발자의 경우, 유저의 눈에 보이는 게임 캐릭터, 인터페이스, 애니메이션 등을 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합니다. 서버개발자의 경우에는 유저들이 직접 게임할 있는 공간을 개발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해당 업체들은 대부분 수평적이고 탄력적인 업무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시기는 물론이고, 업데이트 상당기간 근무시간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성공여부에 따라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의 구조와 역할

 

  • 게임 기획자: 게임을 생각하고 기획하며 만들고 싶은 게임을 창조합니다. 어떤한 게임을 만들지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인터페이스/퀘스트 기획) 

  •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사용자의 입력으로 게임을 실행시키고 화면에 효과를 어떻게 줄지, 사운드는 어떻게 출력할지 고민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 서버 프로그래머:인터넷 상에서 여러 사용자가 같이 게임을 할 수 있기 위하여 서버 단에서 게임 로직을 수행하거나, 데이터 베이스를 다루기 위한 업무를 담당합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게임의 연산을 원격지 서버에서 관리하고 저장하는 것을 개발합니다. 

  • 플랫폼 프로그래머: 게임 플랫폼은 게임 서버와는 다르게 공통적인 기능을 묶어서 플랫폼으로 제공하는데 온라인으로 게임을 배포하고 사용자 계정을 관리하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픈 API나 웹 서비스를 통해서 게임 서버나 클라이언트에게 기능을 제공하는데, 오픈 플랫폼을 설치하여 적용하거나 게임을 위한 별도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모바일 컴퓨팅, 빅 데이터 기술을 잘 알아야 합니다.

  • QA: 소프트웨어의 버그를 찾고 기획의 허점을 검증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품질 역할을 하는 업무입니다. 

  • 프로젝트 관리자: 게임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계획을 수립하여 일정을 산정하고 자원을 배분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CBT,OBT, 상용화의 프로젝트 단계를 진행하며, 오픈 이후에는 업데이트,패치, 프로모션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클라이언트,서버, 플랫폼 프로그래머는 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운영체제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하며 동시에 프레임워크,암호화, 인터넷 프로토콜,아키텍쳐,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도 충분해야 합니다. 반면에, 프로젝트 관리자, 기획자,QA에게는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해외 수출을 위한 외국어 능력도 필요하겠죠?

 

2. 대표 업체 특징

 

1) 넥슨

 넥슨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 온라인 등 수많은 게임유저들을 열광하게 하는 게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넥슨은 놀이문화를 권장한다고 하는데요. 자율성을 최대화하고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복지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넥슨 개발자 센터를 방문하면 넥슨 OPEN AP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센터에 넥슨 ID로 로그인한 후 Open API를 제공하는 게임들을 확인 한 후 선택하여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편리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취지라고 하는데요. 나만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넥슨 개발자 센터:developers.nexon.com/

 

2) NC 소프트

 엔씨 소프트는 연구개발을 최우선으로 삼는 회사입니다.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이미 유명한데요. 매년 매출의 약 2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비용은 게임 개발은 물론, 인공지능 등 신기술 연구에도 사용됩니다. 

 

*엔씨 소프트 블로그:https://blog.ncsoft.com/ 

 


이렇게 금융 업체, 게임업체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는 지 알아봤는데요. 소개해드린 내용과 기술 블로그들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곰곰히 생각하시면서 다양한 개발자들의 이야기들을 살펴보세요!

 

-출처 및 참고글: https://m.blog.naver.com/sundooedu/221301384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