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 과정을 수료한 송하람입니다.
최근에 취업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취업하신 회사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노바소프트는 기업용 IT 보안 시스템 및 업무용 소프트웨어 ‘AVIS-TRON’을 개발·구축하는 기업입니다. 10년 넘게 정보 보호 관리 체계 솔루션을 연구하고 개발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하나카드·신한카드·행정안전부 등에 진출해 있습니다.
입사한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을 따로 받으셨나요?
네, 현재도 실제 상용 중인 ‘A-TRON’의 코드를 받아 제품 구조와 프로세스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주요 사업,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새로운 언어도 학습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게 되었나요?
아직은 교육을 받고있는 중이지만, 실무에 투입되면 ‘AVIS-TRON’의 고도화 및 운영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사 후, 훈련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나요?
백엔드는 제가 교육과정에서 배운 언어와 기업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교육을 받으면서 새로운 언어를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 측면에서는 훈련 과정에서 배운 제이쿼리(J-Query)가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개발자 국비교육과정 수강을 선택한 이유는?
제 전공은 인문학이고, 사회 경험은 서비스직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꾸미는 것을 즐겨 왔기에 이러한 관심사를 발전시킬 수 있으면서, 직업의 미래 역시 유망한 개발을 배워 보고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특별히 성장할 수 있었던 역량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교육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역량은 약 6개월 간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꾸준히 수업을 듣고 복습을 하면서 만든 '학습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은 연차와 상관없이 늘 성실하게 공부해야만 성장이 가능한 분야이기에 이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전공자로서 느낀 어려움이 있다면?
프로그래밍 언어와 개발 도구에 익숙하지 않은 점, 그리고 논리적인 사고력이 전공자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했던 노력은?
프로그래밍 언어나 개발 도구에 익숙해지는 것은 반복 학습과 암기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인 사고력은 아무래도 절대적인 시간과 경험이 더 필요하겠지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알고리즘 문제 풀기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꾸준히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입문자용 도서부터 시작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인천일보아카데미에서 과정을 들으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이 있으시다면?
사전교육 교수님, 훈련 과정 담당 교수님, 취업 팀장님, 본부장님 등 직원분들 모두가 학생들의 취업에 있어 긍정적인 격려를 해 주셨기 때문에 훈련과정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함께 강의를 듣는 동기들이 있어 서로 도움을 주고 격려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개발자 취업에서 포트폴리오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하람님이 참여하신 파이널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릴게요.
Spring Boot를 기반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전문 오픈 마켓을 제작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파트)을 담당하셨나요?
페이징을 포함한 상품 목록과 상세 페이지, 마이페이지에 속한 주소록 관리와 문의 관리 페이지 등을 담당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점과 느낀 점이 있다면?
생각했던 것보다 설계 단계에서 들여야 하는 공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능을 구현하면서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물론 필요한 과정이지만, 설계가 조금 더 꼼꼼하고 섬세해야 기능 구현이 수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협업을 할 때는 구두로 의견을 주고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드에 알아보기 쉬운 주석을 달아 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4개월간 쌓은 개발 역량과 파이널 프로젝트와 더불어 하람님만의 특별한 취업전략 (혹은 강점)은 무엇이었나요?
비전공자로 훈련 과정 외의 개발 경험은 전무하기 때문에 훈련 과정 내의 경험에서 살릴 수 있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꾸준히 만들어 온 학습 습관과 의사 소통 능력이었습니다. 매일 배운 내용을 정리한 수업일지를 블로그에 업로드했던 것, 프로젝트를 하면서 해결했던 갈등 등 사소한 부분도 모두 그러한 역량과 연결시켜 강조했습니다.
그 전략에 따라 자기소개서 작성시나 면접때 가장 중요하게 어필했던 부분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매사에 끈기 있게 임한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어필했습니다. 개발은 늘 에러와의 싸움을 해야 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인내심과 성실함이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또 개발 경험이 없는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설득력 있게 내세울 만한 역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다면?
막상 일을 해 보니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했던 부분이 끈기이기 때문에, ‘일단 스스로에게서 그렇게 생각하는 원인을 찾고, 맞춰 갈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찾아보겠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된다면 선배님들께 도움을 요청해 방법을 찾아보겠다.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 역시 성장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고 견뎌 볼 것 같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취업준비시 취업컨설팅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는지?
기본적으로 IT분야 취업은 처음 준비하는 거였기 때문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취업팀장님으로부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더불어 현재 취업한 기업은 인천일보아카데미에서 소개해주신 기업입니다. 면접을 앞두고 있을 때도 예상 면접 질문과 같이 관련된 자료를 챙겨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 수강생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
저도 여전히 배우고 있고,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많기에 특별한 조언을 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수강생분들과 같은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여태껏 배워 보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용기를 내신 것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내고 격려해 드리고 싶습니다. 훈련 과정에 있어 매일이 어렵고 막막하고 답답할 수 있지만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처음 영어 공부를 시작했을 때, 처음 전공 공부를 시작했을 때,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했을 때... 모두 그렇지 않았을까요?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거니까요. 그러니 ‘개발이라서’, ‘적성에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단순히 ’처음이라서‘ 어렵다고 생각하시고, 훈련 과정을 모두 수료할 때까지 꿋꿋이 견뎌 보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