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코틀린 응용 사물 인터넷 서비스 개발 과정을 수료한 정재우라고 합니다.

2. 취업한 회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저는 최근 퍼닌이라는 회사에 취업이 되었는데요 퍼닌은 KT, YBM,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의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회사입니다. 제가 취업하는 퍼닌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데요. 10명 정도의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앞으로 하게 될 일과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정식 출근을 하고

일정 기간 동안에는 바로 실무에 투입되지 않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파악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퍼닌이라는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면접때 느껴진 회사의 긍정적인 분위기 때문이었는데요. 다른 회사들의 면접과는 달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봤었고, 이때 회사의 방향성 및 비전 그리고 그동안에 해왔던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셨어요. 그때 이곳에서 일을 하게 되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고, 꼭 취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4. 신입개발자 취업에 있어 본인의 작은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여러 번의 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요. 신입 개발자에게 엄청난 기술과 능력을 바란다기보다는 우리 회사에서 이 사람이 잘 배우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중점적으로 파악해서 뽑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보러 갈 때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확실히 파악하고 내가 이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면접을 경험한 횟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기회가 왔을 때 나라는 사람을 각인시키기 위해서 더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5. 인천일보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IT 개발 교육을 받기 전에 학점은행제 학교를 다니면서 항공정비학과 수업을 받았습니다.

6. 전혀 다른 업종을 공부하시다가 IT 개발자로 진로는 바꾼 계기는?

일본 불매운동부터 코로나로 인해서 항공길이 막히게 됐고 이 길로는 취업이나 경력개발이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IT 관련직종 기술을 공부하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7. 인천일보아카데미의 IT 교육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전부터 국비 교육은 담당 선생님이 따라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IT 공부를 하더라도 국비 교육은 배제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 국비지원학원을 여러 곳 알아봤었는데 그중에서 인천일보아카데미의 수강생 후기는 선생님들의 평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주저없이 인천일보아카데미에서의 교육 수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8.교육과정에서 어떤 것들을 배우셨나요?

자바를 기반으로 스프링, 이클립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배우는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사전교육 때는 html을 통해서 웹페이지를 만들어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때 개발에 흥미를 많이 느끼게 된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좀 더 어려운 자바를 배우는 수업도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9.과정을 이수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늘 어딜가나 하는 이야기인데 교육을 받는 동안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담당 선생님은 개발 경력도 많으셔서 본인의 경험담을 자주 이야기 해주셨어요. 무엇보다 교육생 한 명 한 명 다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부분이 비전공자로서 모든게 생소한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10. 그 외에 인천일보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들으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여러 번의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어요. 프로젝트는 본인의 실력을 더 끌어올리는데 최고의 과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프로젝트를 통해서 수업만 듣고는 이해하게 부족했던 것들을 직접 써보고 그래도 모르는 건 검색해가면서 적용해 보는게 실력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 요즘 회사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이 개발능력도 중요하지만 협업능력을 많이 본다고 하더라고요.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을 해보면서 저의 장단점도 파악할 수 있어서 향후 취업시 어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11.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던 시기가 있었나요?

비전공자로서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분야를 공부했기 때문에 처음에 모든 게 생소하고 어려웠던게 사실이에요. 개인적으로 제일 슬럼프라고 느꼈던 적은 아무래도 프로젝트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이 옆에서 도움을 주시기는 하지만 하나하나 다 물어 볼 수 없어서 다른 팀원들과 검색도 해 보고 책 속의 내용도 찾아봤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확실히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때 저는 무작정 앞에 앉아서 코드를 짜본다고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느껴서 안 되면 하던 걸 멈추고 친구랑 시간도 보내고 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에게 리프레시 타임을 주고 다시 앉으면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도 생각이 나고 색다르게 접근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2. 팀프로젝트는 어떤 주제로 진행했나요?

제가 속한 조는 여행 일정 관리 페이지를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여행 이라는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 여행을 갈 수 없기 때문에 국내여행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국내여행도 계획을 철저하게 짜서 관리하면 더 효율적이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일정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점인 서비스다 보니까 일정 관리 부분에 시간을 제일 많이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마지막까지 조원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노력해서 오류없이 잘 끝낼 수 있었어요.

13. 프로젝트에서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셨나요?

프로젝트 팀장으로써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역할배분, 그리고 소스 통합을 주로 관리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서로 소스도 주고 받으면서 오류를 잡아가고 완성하게 되는데요. 이때 주단위, 일단위로 조원들이 소스를 통합했고, 또 팀내에서 여러 파트를 나눠서 진행했기 때문에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밸런스가 맞는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4.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앞서 말했듯이 이론적으로 배우고 간단하게 넘어갔던 기술들을 프로젝트에서는 내가 원하는 페이지를 구원하기 위해서 코드를 짜야하니까 몰랐던 부분을 검색하고 찾아봤어요. 이게 진정한 내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확실히 실력이 한층 올라갔다는 걸 느꼈습니다 . 다만 처음에 계획했던 페이지를 100% 완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데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15. 취업 준비 과정은 어떠셨나요?

저는 수료 이후 약 2주 정도 취업 준비를 했는데요. 총 17군데 정도를 지원했고 면접은 7번 정도 본 것 같아요. 처음부터 회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었던 건 '내가 이 회사에서 얼마나 배울 수 있을까요' 였습니다. 물론 연봉도 중요하고 체력을 위해 출퇴근 시간도 중요하지만 당장 지금 받을 돈 보다 앞으로 내가 개발자로 살아가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고 실력이 발전할 수 있는 회사인가를 중점적으로 생각했습니다.

16. 같이 교육을 들은 수강생분들과 취업과 관련된 교류가 많았나요?

아무래도 같은 공간에서 6개월간 함께 공부하며 다들 친하게 지내다 보니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괜찮은 회사는 서로 공유를 많이 했어요. 특히 면접을 다녀오면 '오늘은 이런 질문도 받아 봤다' 이런 내용도 이야기하고 나라면 그 질문에 대해서 어떻게 답을 해볼지도 함께 생각하고 의견을 나눴어요.

17.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준비시 중점에 두었던 부분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면접을 몇 번 다니다 보니까 기술 질문은 기초지식을 알고 있는지 파악할 정도로만 묻고 난이도있는 질문을 묻는 곳은 많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확실히 신입개발자한테 '기술적으로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다' 라고 판단이 되어서 저는 저라는 사람을 더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예를 들면 실제로 학원을 다니면서 청소해주시는 이모님보다 일찍 와서 제가 가장 먼저 학원문을 열고 들어갔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성실함을 어필했어요. 그리고 프로젝트 과정을 설명하면서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의지를 갖고 해결해 나갔던 점도 어필했습니다.

18. 취업준비 과정에서 취업컨설팅은 도움이 됐나요?

자기소개서에 쓰면 좋지 않은 문구들을 다듬어 주시고 방향성에 대해서 자세히 설계 해주셔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확실히 편했어요. 또 모의면접을 통해서 면접 질문에 대답하는데 필요한 말, 불필요한 말을 나눠 정리해 주시고 '특정 질문에는 특정 키워드를 넣어서 답변하는 게 좋다'라고 포인트를 잘 짚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9. 국비교육수강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 후배 수강생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국비교육을 생각하고 계시거나 학원을 고르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인천일보아카데미를 선택하시면 좋겠어요. 훌륭한 개발경력을 가지신 분들이 현업에서 쓰이는 기술들을 한 명 한 명 잘 가르쳐 주시고 신경 써주십니다. 저는 비전공자였지만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써 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교육을 수료할 수 있었어서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딱딱하고 뻔한 말일 수 있는데 단순히 배우는 것에 멈추지 말고 집 가서 꼭 복습하고 모르는 건 누군가한테 먼저 물어보기보단 직접 검색하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앞으로 개발자로 살아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검색을 잘 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기술이라는 말을 들어서 저도 검색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그리고 성실하게 배움에 임하는 자세가 '신입 개발자로서 가장 큰 이점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라는 말도 있다고 들었어요. 낯설고 어려운 것들에 두려움을 느끼시기 보단 편안하게 다가가셨으면 좋겠습니다.